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큰 고민은 ‘항공권 비용’입니다.
하지만 마일리지를 꾸준히 모으셨다면, 현금 대신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예매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막상 마일리지예매를 하려면 “몇 마일이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가 너무 복잡하다는 점입니다. 공제표를 찾아봐도 기준이 제각각이고, 유류할증료나 세금이 따로 붙는 경우도 있어서 헷갈리죠.
이번 글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항공권 공제 기준과 마일리지예매 방법, 그리고 합병 이후의 마일리지 전환 정보까지 깔끔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마일리지항공권과 마일리지예매의 기본 구조
2. 대한항공 마일리지 항공권
3.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항공권
4. 마일리지예매 실전 팁
5. 합병 이후 마일리지 전환 제도



1. 마일리지항공권과 마일리지예매의 기본 구조
: 마일리지항공권이란 항공권을 현금 대신 적립된 마일리지로 결제하는 제도입니다.
다만 마일리지만으로는 모든 비용이 충당되지 않습니다. 유류할증료, 공항세, 각종 세금과 수수료는 현금으로 별도 결제해야 합니다. 또한 마일리지항공권은 모든 좌석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항공사에서 지정한 보너스 좌석 한정 수량으로 운영됩니다. 따라서 원하는 날짜에 좌석이 열려 있지 않다면 예약이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비수기와 성수기 구분에 따라 공제 마일리지도 달라지고, 항공사별 제휴 노선에 따라 이용 가능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공제표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2. 대한항공 마일리지 항공권
대한항공은 스카이패스(SKYPASS) 제도를 운영하며, 자사 및 스카이팀 제휴 항공사 항공편을 마일리지로 예매할 수 있습니다.
공제 마일리지는 노선과 클래스, 시즌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예를 들어 대한항공 공식 사이트 기준으로,
- 국내선은 약 10,000~15,000마일
- 일본·중국 등 근거리 국제선은 약 30,000~40,000마일
- 미주·유럽 노선은 약 70,000~125,000마일(왕복 기준) 정도가 필요합니다.
또한 스카이팀 제휴 항공사(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등) 이용 시에도 마일리지항공권 발권이 가능하지만, 노선과 운항사에 따라 수수료와 공제 마일이 다를 수 있습니다. 변경이나 환불 시에는 수수료가 발생하며, 국제선의 경우 발권 후 변경은 제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능한 한 일정이 확정된 상태에서 예약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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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항공권
아시아나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로, 전 세계 제휴 항공사 항공편에도 마일리지예매가 가능합니다.
공식 공제표(2025년 기준)에서 평수기 성인 왕복 기준 공제 마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간 / 노선 | 이코노미 | 비즈니스 | 스마티움 등급 |
| 한국 ↔ 일본·중국 / 동북아 | 30,000 | 45,000 | 50,000 |
| 한국 ↔ 동남아 | 40,000 | 60,000 | 70,000 |
| 한국 ↔ 서남아 | 50,000 | 75,000 | 90,000 |
| 한국 ↔ 미주·유럽·대양주 | 70,000 | 105,000 | 125,000 |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항공권은 출발일 기준 약 330일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며, 성수기에는 최대 50% 이상 공제 마일이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유류할증료 및 각종 제세공과금은 이용자 부담이며, 환불 시에는 수수료(약 1만 마일 또는 USD 100)가 부과됩니다.
마일리지 좌석 조회│아시아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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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일리지예매 실전 팁
- 미리 예약하기
마일리지 좌석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출발일 10~11개월 전부터 미리 검색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성수기 피하기
같은 구간이라도 성수기에는 공제 마일리지가 높게 책정되므로, 비수기 이용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 업그레이드 전략 활용
유료 항공권을 먼저 구매하고, 마일리지로 좌석 승급(이코노미 → 비즈니스)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단, 승급 가능한 운임 클래스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가족 마일리지 합산 제도 활용
대한항공은 가족 간 마일리지 합산을 지원하므로, 부족한 마일리지를 보완할 수 있습니다. - 부분 결제 기능 확인
일부 제휴 항공권은 마일리지 + 현금 혼합 결제도 허용하므로, 마일리지가 부족할 때 활용해 보세요.



5. 합병 이후 마일리지 전환 제도
2026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항공사 출범이 예고되면서, 두 항공사의 마일리지 통합 및 전환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대한항공이 제출한 제안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는 10년간 별도 유지되며, 회원이 원할 경우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전환 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 탑승 마일리지: 1 : 1 전환
- 제휴 적립 마일리지(카드 등): 1 : 0.82 전환
전환은 일부 단위가 아닌 전액 단위로만 가능하며, 10년 이후에는 자동으로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통합됩니다.
이후에는 스타얼라이언스 대신 스카이팀 중심의 제휴 구조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아시아나 제휴 항공사(싱가포르항공, 루프트한자 등)를 주로 이용하셨던 분들은 통합 전에 미리 마일리지를 활용하거나, 전환 시 손실 비율을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일리지예매는 처음에는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공제표와 규정을 이해하면 현금보다 훨씬 효율적인 여행 방법이 됩니다.
특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으로 마일리지 체계가 변화하는 지금,
각 항공사의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보유 마일리지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