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고 습한 여름철, 특히 조심해야 할 질환이 바로 식중독입니다.
날씨 영향으로 세균번식 속도가 다른 때보다 더 빠르고 음식물이 빨리 상하기 쉽기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여름에 더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 바로 식중독입니다.
식중독을 유발하는 세균, 주의해야 할 음식, 식중독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식중독 정의 / 식중독균 종류
- 식중독이란?
음식물섭취를 통해 소화기가 감연돼 배탈, 설사 등의 증상이 급성 또는 만성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원인에 따라 세균에 의한 세균성식중독, 식품 속 미생물이 생산하는 독소에 의산 식중독, 동-식물성 독소에 의한 자연독 식중독, 화학물질에 의한 화학성 식중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식중독 증상으로는 발열, 설사, 구토, 발진, 등이 있습니다.
- 식중독균 종류
* 포도상구균
식중독 증상을 가장 빠르게 일으키는 균입니다. 이 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으면 1~6시간 이내에 구토·복통·설사·오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경우에는 약보다 물과 이온음료 등을 통해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살모넬라균
닭과 오리와 같은 가금류가 가장 흔한 감염원입니다. 달걀 또한 감염원이 될 수 있습니다. 해당 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면 균종에 따라 다양하지만 8~48시간 이내에 복통·설사·구토·발열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취약해 62~65도에서 30분 가열하면 사멸됩니다. 따라서 조리에 사용된 기구 등은 세척, 소독을 철저히 해서 2차 오염을 방지해야 하며 육류생식은 피해야 합니다.
* 장티푸스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균입니다. 감염되면 1~2주 정도 잠복기를 거쳐 40℃ 안팎의 고열과 두통, 설사 증세가 발생합니다. 몸이 오들오들 떨리고 머리와 팔다리관절이 쑤시는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먼저 생기며 심하면 장출혈·뇌막염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은 끓여서 마시고, 음식은 미리 익혀서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주방행주나 도마는 수시로 소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이질균
용변 등으로 오염된 물과 변질된 음식을 통해 감염되고 전염성이 강한 균입니다. 이 균은 물속에서 2~6주 동안, 흙에서는 수개월 동안 살 수 있고, 위산에도 잘 죽지 않아 손에 조금만 묻어 있거나 200개 정도의 균에 감염돼도 이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구역질·구토와 같은 초기증세에 이어 3~6주 내 하루 수차례 설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설사가 지속되고 탈수증상이 심해지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 의사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장염비브리우균
식중독 균 중에 가장 가장 위험한 균입니다. 바닷물에서 서식하는 장염비브리우균은 해수 온도가 올라가는 여름에 급격히 증식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생선회나 생굴 등 날 해산물에 많이 번식합니다. 어패류 등을 수돗물로 잘 씻고 칼과 도마를 목적에 맞게 따로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여름철에는 해산물은 꼭 익혀먹는 것이 좋습니다.
※ 식중독 유발할 수 있는 대표음식
* 생선회
여름철 대표 식중독 발생위험 음식입니다. 해수에 서식하는 장염비브리오균이 생선을 오염시키기 때문입니다. 생선을 손질한 칼이나, 도마, 사람 손에 의한 2차 감염으로도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여름철 가장 주의해야 하며 익혀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조개
회와 마찬가지로 여름철에 조심해야 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조개 식중독은 생선회와 마찬가지로 장염 비브리오균과 조개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독성에 의한 것으로 균을 분류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높은 온, 습도로 인해 조개류가 금방 상하기 때문에 섭취할 경우에는 충분히 익히고 가열한 뒤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식중독 예방법
*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비누거품을 충분히 내어 손과 팔, 손가락 사이, 손톱 밑까지 깨끗이 씻습니다.
* 익히지 않은 생선, 조개 섭취를 주의합니다.
여름철에는 날 생선, 조개 섭취는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섭취해야 한다면 조리 전 깨끗한 물에 여러 번 세척 후 충분한 가열 후 섭취해야 합니다. 여름철에는 물도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끓여 마시도록 합니다.
*칼과 도마를 구분하여 사용하고 자주 소독합니다.
교차오염을 막기 위해 어패류와 다른 식재료들 간의 칼과 도마를 구분하여 사용하고 사용 뒤에는 깨끗이 소독하도록 합니다.
* 음식을 실온에 보관하지 않습니다.
식중독균은 실온상태 일 때 빠르게 증식합니다. 따라서 음식을 실온상태에 절대 보관하지 않도록 하며, 냉장 또는 냉동상태로 보관해야 합니다. 저온에서도 살아남은 균들도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요리한 즉시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