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 갑작스러운 무더위에 에어컨 키신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고 저절로 지치는 무더위 날씨 속에서 에어컨 냉방은 이제 필수입니다.
하지만 에어컨을 너무 가까이 하다보면 냉. 방. 병으로 탈이 날 수 있습니다.
냉. 방. 병 은 누구나 쉽게 걸릴 수 있는 여름철 질병이지만, 적절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환기시켜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냉방병에 대해 알아보고 예방하는 방법도 같이 앟아보겠습니다.
※ 냉방병 이란?
냉방병은 과도한 냉방으로 커진 실내외 온도 차로 우리 몸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인해 "여름 감기"라고도 불립니다.
※ 냉방병 증상은?
주요 증상은 두통, 피로감, 오한 등이 있습니다. 어지럼증이나 졸린 증상 또한 나타나고 소화불량, 변비, 설사, 복통이 발생합니다.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하여 얼굴과 손, 발이 붓기도 합니다. 더불어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 실내 습도가 낮아지면서 호흡기가 건조해지고 기관기 또한 예민해져 인후통, 기침, 콧물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냉방병 예방은?
냉방병은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냉방기기 사용을 중단하면 며칠 내로 증상이 좋아진다. 하지만 무더위 속에 냉방기기 자체 사용 중단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2~4시간 간격으로 환기해 예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을 오랜 시간 사용하는 게 가장 안 좋기 때문에 가동할 때는 실내외 온도 차가 5~6도를 넘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온도를 23~26도로 유지하고 습도는 50~60%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증상이 낫지 않는다면, 레지오넬라증 의심?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입니다. 이 박테리아는 주로 물에서 번식하며, 공조 시스템, 샤워기, 분수대 등에서 발견될 수 있습니다. 냉각기를 타고 에어컨의 찬 공기를 통해 실내에 퍼지게 되면서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폐렴 같은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면역력이 약한 사람, 흡연자, 노인에게 특히 취약합니다.
미리 에어컨 필터 청소 및 샤워기, 수도꼭지 필터 정기적으로 교체해 줘야 합니다.
여름철 가장 취약하게 노출될 수 있는 게 냉방병입니다. 냉방기기 주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이 여름철 건강관리의 기본 중에 기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운동과 관리, 예방으로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